1891편 역대 최다 출품작 중 총 65편 상영작 엄선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이자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 축제, 지난 20년의 성과와 정신을 계승하면서 다시 동시대 젊은 창작자들과의 역동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는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경쟁부문 상영작을 선정, 발표했다. 

앞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5월 19일(월)부터 6월 19일(목)까지 상영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엄태화,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장재현, 조성희, 한준희 감독으로 구성된 7인의 집행부는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감독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산업에 신선한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기대에 부응하듯 1개월 간 총 1891편의 작품이 출품돼 미쟝센단편영화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포스터./사진=미장센단편영화제 제공


그리고 오늘 8월 27일(수) 출품작 중 섹션 별 ‘고양이를 부탁해’ 18편, ‘질투는 나의 힘’ 10편, ‘품행제로’ 13편, ‘기담‘ 14편,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0편으로 단 65편 만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프리미어 상영작은 15편(8월 27일 선정일 기준)으로, 엄선된 다른 상영작들과 함께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4년 만에 재개된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심사 과정은 단순한 선정 과정을 넘어 동시대 한국단편영화의 경향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영화제 고유의 정체성과 취향을 유지하면서도 창작자가 지닌 재능과 영화언어의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된 총 65편의 단편영화를 통해 지금 한국단편영화의 지형도를 확인하고 한국영화의 ‘넥스트’를 미리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달, 이번 제21회 상영작과 관객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65편의 본선 진출작은 대상, 최우수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촬영상, 배우상, 관객상, 베스트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상까지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가린다. 수상 결과는 오는 10월 20일(월)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특히 대상은 최우수 작품상 가운데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심사를 거치는 만큼 지난 21년간 단 4차례만 수여된 바 있기에 올해 대상 수상 여부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씨네21(주)(대표이사 장영엽) 주관,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 후원으로 진행된다. 씨네21은 영화제의 전반적인 운영과 기획을 맡고, 네이버는 콘텐츠 창작과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10월 16일(목) 개막해 10월 20일(월)까지 총 5일간 진행되며, 10월 16일(목)부터 10월 19일(일)까지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10월 20일(월) 폐막식은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