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KB·신한은행, 시니어고객 전문채널 확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권이 50대 이상의 충성 시니어 고객층을 타깃해 특화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 전문 상담채널을 확대 개점하는 한편,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흩어져 있는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등 접근성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불어 고객들이 은퇴기를 맞이하는 만큼 가장 필수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연금·세무·요양 등 비금융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 및 은행들은 최근 자사 충성고객층인 50대 이상의 시니어를 타깃해 전문 상담채널 개점, 전용상품 개발, 앱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 금융권이 50대 이상의 충성 시니어 고객층을 타깃해 특화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 전문 상담채널을 확대 개점하는 한편,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흩어져 있는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등 접근성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더불어 고객들이 은퇴기를 맞이하는 만큼 가장 필수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연금·세무·요양 등 비금융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모습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전문 채널인 '하나더넥스트'의 영등포 라운지를 지난 26일 오픈했다.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이어 네 번째 전문 채널로, 맞춤형 금융 상담과 라이프 케어 서비스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특히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돼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채널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홈페이지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이 개선됐으며, 주제별 키워드 검색 및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이 도입됐다. 

신한금융그룹도 지난 19일 그룹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인 '신한 SOL메이트'를 공식 론칭했다. '고객의 은퇴 후 인생 전환기를 함께 준비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은 새 브랜드는 고령층 고객 외에도 은퇴, 경력 전환 등을 앞둔 고객을 타깃하고 있다. 이에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고객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및 생활 서비스를 선봬 자산관리 역량과의 연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연금, 신탁, 펀드, 보험, ETF, 대출 등 생애 전환기에 필요한 상품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은퇴 이후 소득 절벽을 완화할 수 있는 현금흐름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금융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요양원과 실버타운, 병원 예약 대행, 치매 예방 프로그램, 재취업 연계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1일 시니어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선보인 바 있다. 젊고 액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시니어 고객을 타깃했으며, 자산관리부터 건강, 여가 등 금융·비금융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니어 통합서비스'는 우리WON뱅킹 내 흩어져있는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신탁 △연금 △건강 △여가 △관계 △일자리 △디지털 등 시니어 고객 금융상품 및 콘텐츠, 부가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이용할 수 있다. 

또 펀드·신탁·연금 관련 상담도 버튼 하나로 상담센터와 연결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금 모아보기 △투자 인사이트 △퇴직금 계산기 △건강보험 내역 등도 앱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각 계열사의 시니어 사업 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이번 개편으로 KB국민은행에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다. 

동시에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서울·수도권 중심의 4개 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 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 센터로 확대했다. 수도권에는 △남대문 △목동 △분당 △평촌범계센터 등이, 비수도권에는 △광주 △대구 △대전 △부산센터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해당 센터에서는 △은퇴 준비 및 노후 설계 △상속 및 증여 컨설팅 △요양 및 돌봄 상담 △헬스케어 서비스 등 시니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의 상품 라인업도 다양화한다. 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 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 전문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를 출시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담 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의 시니어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상호 간 교차 연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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