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권 '부산·광주·전북·경남', 상호저축 '한국투자' 각각 최우수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은행 및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지역재투자 현황을 점검한 결과, 시중·특수은행 중에서는 하나·KB국민·iM·IBK기업·NH농협은행이 모두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권에서는 BNK부산·BNK경남·광주·JB전북 등이, 상호저축은행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각각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 금융당국이 국내은행 및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지역재투자 현황을 점검한 결과, 시중·특수은행 중에서는 하나·KB국민·iM·IBK기업·NH농협은행이 모두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권에서는 BNK부산·BNK경남·광주·JB전북 등이, 상호저축은행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각각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27일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평가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15개 국내은행(시중 7개사, 특수 3개사, 지방 5개사(산업·수출입·인터넷은행 제외)) 및 12개 상호저축은행(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 1조원 이상, 복수 지역 영업)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 제외 13개 시·도에 대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8년 10월 지역에서 예·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해 2020년부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해당 지역 경제기여도 등 지역금융 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 2025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이번 평가에서 평가위는 업권별로 나눠 최우수등급을 배정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국민·iM·기업·농협'이 일제히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국민·농협(7개), 하나(5개), 기업(4개), 경남(3개), 우리·iM(2개) 순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나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홀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BNK·JT·오케이'가 각각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개 지역, BNK·예가람은 1개 지역에서 각각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은행권의 지역재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은행 여신(대출)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평가지역 여신증가율은 4.7%로 수도권 여신증가율 상승폭 6.0% 대비 낮은 수준인데, 1년 전 3.4% 대비 상승했다. 예대율은 124.1%로 전년 123.7% 대비 약 0.4%포인트(p) 상승했으며, 수도권 98.4%에 비해 높았다. 

지난해 기준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3%로 수도권 83.1% 대비 높았다.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3.3%로 전년 4.3% 대비 다소 하락했다.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1.95%로 전년 0.56% 대비 1.39%p 상승했으며, 수도권 1.17%에 견줘도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0만명당 점포 수는 102.5개로 수도권 115.0개 대비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102.6개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도권 대비 완만하다는 게 평가위 측의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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