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왁스가 리메이크 프로젝트 '리:왁스(RE:WAX)' 세 번째 싱글 '부탁해요'를 공개한다. 

소속사 펀한엔터테인먼트는 "왁스가 2002년 3집 앨범 '부탁해요'에 수록됐던 대표곡을 23년 만인 이날 오후 6시 새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펀한엔터 제공


'부탁해요'는 2002년 발표 당시 독특한 관점과 솔직한 가사로 큰 화제를 모았던 왁스의 대표곡 중 하나다. 이별한 연인을 새로운 사람에게 '부탁'하며 그의 성격과 특징들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특별한 구성으로, 기존 이별 노래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다.

'부탁해요' 리메이크는 원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섬세한 편곡과 왁스의 깊어진 보컬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왁스는 이번 리메이크에 대해 "23년이 지난 지금 다시 부르는 '부탁해요'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라며 "당시에는 단순히 노래했던 가사의 의미를 이제는 더 깊이 이해하며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진 후에야 상대방을 진짜로 알게 된다는 이 곡의 메시지가, 지금의 저에게는 더욱 깊게 와닿는다"며 "그런 마음을 담아 새롭게 태어난 '부탁해요'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왁스' 프로젝트는 왁스의 대표곡 5곡을 순차적으로 리메이크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부탁해요'는 지난 6월 '화장을 고치고', 7월 '황혼의 문턱'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한편, 왁스는 최근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데뷔 25주년의 특별한 해를 의미 있게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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