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자들이 보유 사실을 잊어버린 주식과 배당금의 수령을 돕는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27일 예고했다.

5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주의 실거주지로 휴면 재산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프라인 창구나 웹사이트 접수를 통해 미수령 주식·대금을 돌려주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 삼양식품, 대한항공 등 1980년대에 상장된 국내 기업 10곳과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기관 측에 보관된 미수령 주식은 상장사 기준 약 461만주로 시가가 6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09년부터 매년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도합 1조688억원의 주식·대금을 원 소유주에게 돌려줬다고 함께 전했다.

미수령 주식의 보유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대행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주식·대금을 찾으려면 본인 명의의 증권 계좌를 만들고, 신분증을 지참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서울 여의도 사옥 및 지역고객 센터의 창구를 찾거나 모바일 서비스로 비대면 접수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