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안면인식 통해 맥박, 혈압 등 측정…‘안전한 일터’ 만든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롯데건설이 건설사 중 처음으로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기술’ 어플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이행하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 롯데건설이 개발한 '건강체크' 어플./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개발한 이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안면인식을 통해 심장의 맥박에 따라 피부에서 미묘하게 변하는 색상을 감지해 맥박, 혈압, 발열,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15초 내외로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해 고령 및 기저질환 보유 근로자 등 민감군 관리에 효율성을 높였다. 롯데건설은 해당 어플을 내달 중 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박현철 부회장을 필두로 매월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휴게공간 개선 △냉방장치 마련 △음료, 빙과류 제공 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여름철 폭염 방지를 위해 35도 이상에서 옥외작업 전면 중단도 시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근로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