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상가 공기질 개선·도심 홍수 모니터링 등 포함
사업화 지원·장관 표창 통해 기후위기 대응 기술 확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현안 해결에 기여한 ‘2025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발표했다. 반도체 공정 유해가스 제거 기술,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개선 연구, 도심 홍수 모니터링 통합감지 시스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 성과가 포함됐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2018년부터 매년 우수 환경기술을 선정·공개해 왔다. 올해는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약 3400명 참여)를 거쳐 △환경기술 개발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환경개선 파급효과 등 3개 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했다.

분야별 최우수 성과로는 △반도체 제조 과정 유해가스를 저에너지·고효율로 제거하는 스크러버 시스템(엠에이티플러스) △지하도 상가 공기질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한 국립환경과학원의 분석 연구 △폐타이어에서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기술(엘디카본) △도심 침수 위험을 실시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이 꼽혔다.

환경부는 선정된 기술에 대해 사업화 지원과 신규과제 가점 부여,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11월 예정된 ‘환경기술개발 성과발표회’에서 장관 표창과 인증서도 수여할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한 환경기술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자산”이라며 “선정된 성과들이 실제 산업과 생활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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