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재활경기에서 첫 장타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를 쳤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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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플A 재활경기에서 3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친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김혜성은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부상(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까지 8차례 재활 경기에 나서 타율 3할(30타수 9안타)에 2타점 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김혜성의 2안타 가운데 1개는 3루타로, 재활경기 들어 처음 친 장타다. 타격감을 잃지 않은 김혜성은 이번 주말 빅리그 복귀가 예상됐으나 다소 늦춰져 9월 메이저리그 확장 엔트리가 실시되면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볼넷 2개가 이어져 3루까지 진루했지만 1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5회말 2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6회말 2사 1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고 3루까지 내달려 3루타를 뽑아냈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하나 올렸다.
8회말 무사 1,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김혜성은 1루로 나갔다. 곧이어 김혜성은 2루를 훔쳤다. 재활경기 첫 도루 성공이었다. 후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김혜성까지 홈을 밟았다.
김헤성의 활약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는 7-5로 역전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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