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이적설의 한가운데 놓이며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은 개막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3라운드 툴루즈와 원정경기에서 6-3 대승을 거뒀다. 주앙 네베스가 환상적인 슛을 잇따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해 PSG의 승리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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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트트랙 맹활약을 펼치며 PSG의 승리를 이끈 네베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디펜딩 챔피언 PSG는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최강팀다운 면모를 새 시즌에도 발휘하고 있다. 툴루즈는 2연승 뒤 PSG를 만나 첫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이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이강인 이적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3000만 유로(약 48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PSG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에 등장한 팀은 노팅엄 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아스널 등 EPL 팀들이 많다. 이적 시장 문이 닫힐 때까지 이강인의 거취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SG는 전반 7분 네베스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네베스는 전반 14분 PSG의 세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쐐기골까지 더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전반 10분 한 골을 집어넣었고, 우스만 뎀벨레는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전반 31분, 후반 6분)을 성공시켰다.
툴루즈는 전반 찰리 크레스웰이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막판 2골을 넣으며 추격해봤으나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 있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 2연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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