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6연승을 이어온 샌프란시스코의 연승 질주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대타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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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볼티모어의 좌완 에이스 트레버 로저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로저스의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5회말 받아친 타구는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7회말에는 3루수 뜬공을 쳐 로저스와 3차례 대결에서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9회말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을 때는 대타 드루 길버트와 교체됐다.
이날 무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5푼9리(487타수 126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비롯해 타선이 전반적으로 로저스의 구위에 눌린데다 마운드도 무너져 1-11로 대패를 당했다. 6연승 행진을 멈춘 샌프란시스코는 67승 69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로저스의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 61승 75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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