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 하반기 독립영화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3670'이 9월 3일(수) 개봉을 앞두고 초호화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GV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3670'은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성소수자 ‘철준’이 동갑내기 남한 친구 ‘영준’을 통해 관계와 감정의 엇갈림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앞서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선공개되어 “섬세함과 구체성을 갖춘 매혹적인 영화!”(202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평), “이 시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새로운 퀴어 영화의 등장”(2025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등 찬사를 받으며 하반기 독립영화계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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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3670'.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
이 가운데, '3670'은 초특급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GV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개봉일인 9월 3일(수)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박상영 작가가 함께하는 메가토크가 진행된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현실적인 퀴어의 삶을 그려내며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박상영 작가는 '3670'을 두고 “타자의 시선으로 봤을 때 비로소 명징해지는 퀴어의 일상사!”라는 호평을 남기며 메가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9월 4일(목)에는 아트나인 박혜진 프로그래머가 진행하는 GV가 마련되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개봉 주 주말인 9월 6일(토)에는 영화 '거인'의 김태용 감독과 함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GV가 열린다. 김태용 감독은 '3670'에 대해 “세상 가진 것 없고 보잘것없는 청춘이지만 서로에게만큼은 너무 귀하고 반짝이는 존재들. 그렇게 할퀴고 상처 내고 보듬고 어루만지며 함께 성장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9월 7일(일) 진행되는 씨네큐브 GV에는 신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주목받고 있는 변영주 감독이 참여한다. 그는 '3670'을 두고 “멜로영화의 완벽한 귀환! 살면서 이 커플만큼 행복하길 바란 적이 없다”라는 평을 남긴 만큼, 이번 GV를 통해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3670'은 개봉 2주차에도 초호화 게스트들과 GV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9월 11일(목)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국내 성소수자들의 인식 전환을 이끈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하는 '홍석천과 보석들' GV 진행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로의 기적' 이혁상 감독, 국내 대표 퀴어 영화감독인 김조광수 감독,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김세윤 작가와 함께하는 GV들이 예정되며 계속해서 작품의 의미와 메시지를 다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GV를 통해 영화가 전할 이야기에 더 깊은 공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3670'은 다가오는 9월 3일(수) 개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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