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트리플A 재활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장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앞서 지난 8월 30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친 바 있다. 31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결장했기 때문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또한 30일 경기서 3루타로 재활경기 들어 처음 장타를 때리더니 이날도 2루타를 하나 쳐 2경기 연속 장타도 기록했다.

   
▲ 트리플A 재활경기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친 김혜성. /사진=오크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 8월 22일 재활경기에 투입된 이래 총 9경기 출장해 타율 0.324(34타수 11안타)에 3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격감 면에서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가 거의 완벽하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왼쪽 어깨 부상(점액낭염)으로 7월 3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은 이제 다저스의 콜업을 받고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월 메이저리그 확장 엔트리가 적용되면 김혜성을 팀에 합류시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저스는 1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을 치렀고 2일 하루 휴식 후 3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김혜성이 피츠버그와 원정 시리즈 때 다저스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혜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5회말 2사 2루의 세번째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타점을 하나 올렸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3루 진루한 김혜성은 C.J. 알렉산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득점도 하나 올렸다.

세번째 타석까지 3연속 출루한 김혜성은 7회말과 9회말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루켄 베이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3으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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