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회복까지 꽤 시간이 걸려 사실상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구단은 1일 "카디네스가 지난 8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도중 상대 송구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고 통증을 호소해왔다"면서 "1일 병원 검진 결과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이 확인돼 3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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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카디네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
카디네스는 이날 1군 등록 말소됐다.
올 시즌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카디네스는 시즌 내 복귀가 힘들어졌다. 키움은 17경기만 남겨뒀고, 리그 최하위도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카디네스가 3주 후에 회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하더라도 시즌 막바지 몇 경기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카디네스를 굳이 다시 기용할 이유는 없다.
카디네스는 올해 KBO리그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경기에는 많이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나 7경기만 출전하고 부상 때문에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올해는 키움과 계약하고 다시 KBO 리그에서 뛰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8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53(320타수 81안타) 7홈런 42타점으로 성적도 기대에 못미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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