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 경기 쉬고 나와 안타 1개를 치고 볼넷도 얻어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결장했던 이정후는 다시 선발 복귀해 멀티 출루를 했다. 시즌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 콜로라도전에서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2회초 2루수 땅볼, 4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추가 진루는 못했다.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두번째 출루를 했다.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의 3루 땅볼 때 2루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총 11안타로 콜로라도(13안타)보다 안타 수는 적었지만 홈런 3방과 집중타로 8-2 승리를 거뒀다. 라파엘 데버스가 1회 솔로포, 드류 길버트가 3회 투런포, 윌리 아다메스가 7회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등판한 대만 출신 투수 덩카이웨이는 5⅓이닝 9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을 올렸다.

2연승한 샌프란시스코는 69승 6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99패째(39승)를 당해 이번 시즌 MLB 첫 100패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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