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너’에 배우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출연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너’(각본 박가영, 연출 박건호) 측은 2일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 지니 TV 오리지널 '아너'에 출연하는 배우 이나영(왼쪽부터 차례대로), 정은채, 이청아. /사진=각 소속사 제공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는 20대에 대학에서 만난 20년지기 친구이자, 여성 범죄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는 로펌 L&J(Listen and Join)의 변호사로 분한다. 

이 작품은 피해자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맞서는 과정에서 “복수에 공소시효가 존재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나영은 L&J의 간판 스타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는다. 라영은 뛰어난 언변과 눈부신 외모로 방송가에서 종횡무진하고, 수십만의 SNS 팔로워 수도 보유한 셀럽 변호사로, 로펌의 대외적 ‘메신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오랜 시간 감춰온 상처와 불안이 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를 괴롭혀온 과거의 그림자와 마주한다.

정은채는 L&J의 대표 변호사이자 세 친구의 리더 ‘강신재’를 연기한다. 신재는 누구라도 압도당하는 사자 같은 카리스마에, 협상과 협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마녀사냥식 공격은 웃음으로 되받아치는 노련한 내공까지 갖췄다. 평소처럼 맡았던 여성 대상 범죄 사건이 과거와 얽혀 목을 조여오며 위기를 맞는다. 

마지막으로 L&J의 행동파 변호사 ‘황현진’ 역에는 이청아가 캐스팅됐다. 불 같은 성격을 지닌 현진은 책상에 앉아있기보단 발로 뛰는 스타일이다. 이에 그녀의 스니커즈 밑창은 언제나 닳아 있을 정도다. 원칙에 어긋나고 잘못됐다 생각하는 일엔 거침없이 저항, 강하기만 하면 부러진다는 충고를 듣기도 한다. 그런데 형사인 남편이 그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그 강인함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 과거와 치밀하게 연결된 사건을 파헤치는 여성 변호사들의 강인하고 차별화된 서사를 선보이겠다. 한번 보면 끝까지 따라갈 수밖에 없는 몰입감과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너’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섬세한 감각을 보여준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트레인’으로 치밀한 서사와 장르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박가연 작가가 집필을 맡아 강렬한 미스터리 추적극의 탄탄한 뼈대를 완성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너’는 내년 상반기 지니 TV, ENA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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