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WBC(둴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사이판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두 차례 훈련 캠프를 차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26 WBC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의 훈련 캠프 장소와 일정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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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KBO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야구대표팀은 내년 1월 9일(금)부터 21일(수)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1월에 열리는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수들은 1차 캠프 종료 후 소속 구단 캠프에 합류한다. 이어 대표팀 2차 캠프가 2월 15일(일)부터 28일(토)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돼 WBC를 앞둔 최종 담금질을 한다.
2026 WBC는 내년 3월 5일~17일 개최된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예선 C조에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편성됐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으로 향한다.
한편 KBO는 전날(1일) 대표팀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이후 KBO는 오는 12월 3일(수)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내년 2월 3일(화)까지 대표팀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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