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7% 성장하며 속보치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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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7% 성장하며 속보치보다 소폭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공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면서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줄면서 1.2%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이 늘어 4.5%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4.2% 늘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면서 2.5%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 3.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심 등이 줄었으나,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늘어 0.8% 늘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2.0%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14조1000억원)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명목 GDP 성장률(2.0%)과 동일했다.
실질 GNI도 1.0%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원에서 10조2000억원으로 줄었으나,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13조원에서 8조6000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0.7%)를 웃돌았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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