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집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한끼합쇼' 촬영분이 김승우의 요청으로 방송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마이데일리는 '한끼합쇼' 측이 지난 달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집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게스트는 배우 이진욱, 정채연이었다. 

   
▲ 배우 김승우. /사진=더팩트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출연자들은 서울 강남구의 한 가정집 벨을 눌렀는데 집주인은 김승우·김남주 부부였다. 

김승우는 촬영팀을 반갑게 맞이했고, 편안한 분위기 속 3시간 가량 녹화가 진행됐다. 

하지만 녹화가 끝날 무렵, 김승우가 돌연 제작진에게 "녹화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제작진의 설득에도 김승우는 방송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촬영분은 폐기됐고, 방송에서는 미션 실패로 처리됐다. 출연진들은 편의점 음식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승우 측은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김승우가 당시 음주 상태였다"며 "뒤늦게 매니지먼트에서 (촬영 사실을) 확인했고, 방송 출연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해 합의를 했던 내용이며, 촬영팀이 김승우 부부의 집에 머무른 시간은 30~40분 정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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