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속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38%) 오른 3184.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17%) 오른 3177.75에 출발해 오전 중 약보합으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대체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6억원, 375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436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6%), 현대차(0.68%), KB금융(1.29%), 두산에너빌리티(3.31%)는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3%), HD현대중공업(-1.75%), 기아(-0.19%)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35%) 오른 796.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홀로 1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1.65%), 리가켐바이오(4.70%), 에이비엘바이오(2.76%), 삼천당제약(3.69%)이 오름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1.17%), 펩트론(-2.72%), 에코프로(-0.80%), 파마리서치(-5.04%), HLB(-0.51%)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면서 "전일 미국증시가 관세 불확실성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1.3원 오른 1392.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