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평소 가톨릭 신앙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차유진이 가톨릭영화제의 얼굴로 낙점됐다.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배우 차유진을 올해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차유진(세례명 이레나)은 1994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극작과를 졸업한 그는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과 주연을 오가며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은 차유진 배우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1, 2', '우리들의 블루스', '24시헬스클럽', '멱살 한번 잡힙시다', '검은 태양'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정직한 후보2', '항거: 유관순 이야기', '우수' 등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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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차유진이 제12회 가톨릭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가톨릭영화제 제공 |
차유진 배우는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바냐 아저씨', 'BULL'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멜로드라마'로 2007년 제44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연극계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예술적 역량을 자랑한다.
최근 차유진 배우는 2025년 희년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한 성지순례 경험을 언론에 기고하며, 신앙 회복과 가족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을 진솔하게 나누기도 했다.
올해 차유진 배우는 가톨릭영화제 홍보대사와 함께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10월 23일 열리는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영화제의 시작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가톨릭영화제의 의미와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전할 계획이다.
제12회 가톨릭영화제는 10월 23일(목)부터 10월 26일(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되며,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을 주제로 국내외 장·단편 약 50여 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단편경쟁부문 관객과의 대화와 시상,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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