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인큐베이팅 기업의 아이디어가 국제무대에서 최고상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제무대서 최고 발명상을 수상한 김학수 소셜빈 대표.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19일 두산중공업은 경남센터에 입주한 ‘소셜빈’이 독일 뉘른베르크 무역전시 센터에서 열린 ‘2015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에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공장 안전관리 솔루션’을 출품해 최고상인 IFIA 국제발명가협회 금상과 특별 발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는 60년의 역사를 가진 발명 전시회로 미국-피츠버그, 스위스-제네바 등 세계 3대 국제 신제품 발명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32개국 623개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소셜빈은 인제대학교 학생 창업 기업으로 출발한 유아용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올해 초 두산과 경남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i-gen 창조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에 입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비콘(Beacon : 저전력 블루투스 장치)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결합해 만든 안전점검 장치로서 기존 수기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소셜빈은 경남센터와 두산의 지원을 받아 솔루션 설치를 준비 중이며, 향후 국내외 공장에 도입해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수 소셜빈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번 국제발명전시회 수상을 통해 벤처, 창업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면서 "앞으로도 연구, 개발을 계속해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관 기업인 두산중공업의 김명우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청년 창업가들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