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등 주연한 '올가을 가장 섬뜩한 영화'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귀시'가 배우들의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귀시'가 영화 개봉에 앞서 배우들의 케미를 담아낸 사진 6종을 전격 공개했다. 서로 다른 욕망과 대가에 사로잡힌 인물들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긴장과 공포가 스틸만으로도 고스란히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먼저, 문채원과 서지수는 서로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 함께 서있는 것만으로도 외모 집착과 불안이 충돌하며 독한 케미를 드러낸다. 특히 문채원의 날카로운 눈빛과 서지수의 선글라스 너머 서늘함은 외모에 집착하는 인물들의 광기를 교차시키며 섬뜩한 대립 구도를 완성한다. 

   
▲ 공포 영화 '귀시'가 개봉에 앞서 배우들 간의 케미가 돋보이는 사진들을 먼저 공개했다. /사진=제리굿컴퍼니 제공


서영희와 배수민은 병원에 마주 앉은 모습으로 포착되어, 입시라는 현실적 불안과 금지된 거래가 만들어낸 비극적 모녀 서사를 강렬하게 담아낸다. 장르 대가 서영희의 밀도 높은 연기와 첫 연기 도전에 나선 배수민의 신선함이 교차하며 ‘호러퀸 세대교체’의 케미를 발산한다. 

유재명과 차선우는 경찰 제복을 입고 사건 현장을 수색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거운 책임감과 치열한 긴장감 속 선후배 경찰의 대비되는 눈빛은 그들이 마주할 끔찍한 진실을 예고하는 가운데, 대체불가 연기파 유재명과 패기 넘치는 차선우의 호흡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선 압도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귀시의 세계를 관통하는 박수무당 역의 원현준은 어둠 속 불길한 제의 현장에서 압도적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한 손에 횃불을 들고 선 모습만으로도 세계관의 심장을 꿰뚫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솔라는 어둠 속을 홀로 헤매며 커다란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표정으로 작가의 꿈을 좇던 인물이 마주한 섬뜩한 현실을 생생히 보여줘 호기심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손주연은 SNS 조회수와 인기를 갈망하는 유학생 은진의 캐릭터에 맞춰, 베트남 배우들과 함께 현지에서 촬영한 장면들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케미를 완성해 영화의 스케일을 한층 확장시킨다.

영화 '귀시'는 9월 1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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