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총에서 로드맵 재확인...7일 고위당정에서 중요한 진전 있을 것"
“내란 앞장서서 막은 김병주 고발한 국힘, 국민 명령 왜곡하는 행위”
한정애 “오는 22일 2차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심리 확산 기대”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9월 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혁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부작용은 극소화시키겠다. 어제 정책 의원총회에서 원칙과 기준 로드맵을 재확인했다"며 "세부 논의도 계속 이어가겠다. 오늘은 법사위 공청회, 내일은 입법청문회가 진행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욕으로 얼룩진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정의로운 수사와 공정한 기소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개혁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부작용은 극소화하겠다. 인고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 성과는 국민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주 최고위원을 ‘정치적 중립 위반’ 혐의로 고발하려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김 최고위원은 내란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 지키기위해 계엄과 내란 확산을 앞장서서 막았다”며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삼는 건 국민적 명령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4./사진=연합뉴스

또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며 “4분기 연속 이어진 0.1% 저성장에서 탈출했고 민간소비도 늘었다.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도 4%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부터 발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내수와 소비 회복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정상외교와 국익중심 실용외교도 대외경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에 대해서 “올해 2분기 성장률 반등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치 불안 해소와 수출 호조,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린 결과”라며 “특히 지난 7월 지급된 1차 소비쿠폰이 소비 회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소비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11.4로 상승했고, 소매 판매도 29개월 만에 최대폭인 2.5% 증가했다”며 “오는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집행으로 소비심리가 유지되고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