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공모 시작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독립영화의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한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공모를 시작한다. 지원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월)부터 23일(화)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은 2018년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의 제안으로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창작자와 배우 간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첫해 1432명의 지원자를 시작으로, 7회까지 총 1만 5725명의 배우가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왔다. 현재는 독립영화의 신인을 발굴하는 플랫폼으로써 독립영화 제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은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뒤, 재생이 용이한 1분 이내 자유 연기 영상(500MB 이하) 파일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자 24명이 선정되며, 본선 심사는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11월 27일~12월 5일) 기간 중에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공개 자유연기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리며, 수상자 6인에게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독립영화의 신인 배우 발굴을 위한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공모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해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 본선 현장사진. /사진=-서울독립영화제 제공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을 거쳐 간 배우들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 '굿뉴스', '청설', '댓글부대',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등에서 주연을 맡아 온 홍경,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2, 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살인자ㅇ난감'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준 노재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드라마 '정년이', '나의 해리에게'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오경화,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나의 완벽한 비서', 영화 '다음 소희', '어쩔수가없다'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윤가이 등이 있다. 

지난해 본선 심사는 주관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해, 영화 '밀수', '헌트'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김종수,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연출하고 '컨버세이션'에서 주연을 맡은 감독 겸 배우 조은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오정세, 영화 '화차',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등으로 알려진 감독 변영주(3년 연속 심사위원)가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감독들이 일부 심사에 참여하여, 투표를 통해 두 명의 배우에게 Director’s Choice상을 수여했다.

한편,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27일(목)부터 12월 5일(금)까지 9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총 1805편의 출품작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다양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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