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4일 “중소기업이 잘돼야 국민들이 행복한 것 아닌가”라며 “중소기업이 바로 서야 우리 경제도 바로 선다”고 밝혔다,
전날 소상공인연합회에 이어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정 대표는 정책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와 기술 탈취, 하도급 구조 개선에 힘쓰겠다”며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을 역대 최대인 16조80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벤처 육성과 연구개발(R&D) 지원, 철강·알루미늄 등 고율 관세 업종 지원에도 1700억 원을 투입해 도와드리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가 2021년 발표한 통계에서 중소기업 수가 771만 개로 전체 기업의 99.9%, 중소기업 종사자가 1849만 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80%를 넘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는 정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경제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권칠승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원희 의원, 김동아 의원, 김남근 의원, 권향엽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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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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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발언에 앞서 김기문 회장은 “최근 가장 큰 문제는 관세다. 상호관세는 정부가 지난번 잘 해결해서 15%로 정리됐지만, 철강·알루미늄 등 파생상품은 아직도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달 관련 제품들이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 부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독일 등 제조업 나라의 공통문제”라며 “이 문제를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해결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힘 모아서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부터 강성 노조는 중소기업 사장을 패싱하고 진짜 사장 나오라며 대기업에 협상하자는 헤프닝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노조의 무분별한 요구에 휘말리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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