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코스틸이 강섬유 내수전용라인을 포항사업장에 신설했다. 생산라인 이원화를 통해 내수와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코스틸의 번드렉스사업본부는 지난 6일 세계 일류의 강섬유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포항 사업장으로 내수용 설비를 이전하고 내수전용라인 신설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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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틸의 번드렉스사업본부는 지난 6일 세계 일류의 강섬유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포항 사업장으로 내수용 설비를 이전하고 내수전용라인 신설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철강협회 제공 |
이날 행사는 강현영 본부장 이하 본사와 포항공장 주요 임직원, 생산직과 거래처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렉스사업본부 포항사업장의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코스틸은 이번 설비 이전을 통해 포항 사업장은 고효율의 내수전용라인을, 광주 사업장은 기술집약적인 수출전용라인으로 이원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가 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과 고인장 제품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해외시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내수전용라인의 포항 사업장 설비이전으로 원재료 조달 가격과 물류, 생산 효율성 등 원가우위를 통해 보다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틸의 강섬유 제품 브랜드인 Bundrex는 ‘World Of Concrete(WOC)’, ‘World Tunnel Congress(WTC) 등 해외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졌으며 미국, 대만, 일본,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등 총 11개 국가와의 수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스틸은 기존 광주사업장의 신규설비확충을 통해 다품종 수출대응에 적합한 수출전용 생산기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세계 Top3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강현영 본부장은 “세계 일류의 강섬유 업체가 되기 위한 첫발을 우리는 오늘 여기 포항공장에 내디뎠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척하며 제2, 제3의 생산 시설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향후 번드렉스 사업본부는 국내 강섬유 업계 1위에 그치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업계 1위를 목표로 포항공장 2만평 대지에 번드렉스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틸은 1997년 3월 30일, 연강선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선재 가공 제품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대한민국의 생활 속 건자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