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3년 만에 찾아온 장엄한 개기월식,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스며들며 붉게 물들어간다.
9월 8일 새벽, 달은 부분월식으로 시작해 새벽 2시 30분 개기월식에 접어들고, 3시 11분 붉은 달빛의 절정을 맞이한다. 이후 3시 53분부터 달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며 장관을 마무리하나, 부분월식은 새벽 4시 56분까지 이어진다.
개기월식은 일식과 달리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이용하면 달의 섬세한 붉은빛과 질감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빛공해가 적고 시야가 탁 트인 개기월식 감상에 최적의 장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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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스며들며 붉게 변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 8일 동해 어달해변에서 개기월식과 물고기 등대를 촬영하여 카메라에서 화상 합성./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개기월식 명소
서울: 남산공원, 한강공원(여의도, 반포), 북악산 팔각정
인천: 정서진, 영종도 휴게소
부산: 오륙도 이기대 전망대, 다대포, 오랑대
경주: 문무대왕, 첨성대 주변
울산: 대왕암 공원, 슬도
경기도: 광교호수공원, 수원화성, 시화 나래 휴게소, 화성 궁평항
충청도: 도담삼봉, 간월암, 왜목마을, 마량포구, 충주 중앙탑
강원도: 낙산사 해수관음상, 묵호항 어달해변, 동해 추암
전라도: 영광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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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기월식 명소는 달밤임을 감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사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름날 (시계방향으로) 서천 마량포구, 시화나래 전망대, 경주 문무대왕과 첨성대, 동해 묵호항, 인천 정서진, 서울 북악산 팔각정, 울산 대왕암을 촬영한 것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망원렌즈 활용: 달과 인물을 함께 크게 담기
조명 이용: 달을 등질 경우 손전등·가로등으로 인물 실루엣 보완
장비 관리: 촬영 전 렌즈를 깨끗이 닦고, 삼각대나 지지대를 사용해 흔들림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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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기월식은 내년 3월 3일에 찾아온다. 사진은 2022년 11월 8일 동해 어달해변에서 개기월식을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6장의 이미지와 등대를 카메라에서 화상 합성./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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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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