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 '릴로 & 스티치'. /사진=디즈니+ 제공


▲ '릴로 & 스티치' 

외로운 소녀 ‘릴로’와 작고 귀여운 파란색 강아지(?) ‘스티치’가 완벽하진 않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드벤처다. 2002년 개봉해 제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실사화로 생생히 구현된 ‘스티치’의 사랑스러움, ‘릴로’와의 특별한 어드벤처 속 유쾌한 웃음 그리고 두 친구의 우정과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속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메시지까지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글로벌 개봉해 2025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오르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힐링 영화이자 가족영화로 자리매김했다.

▲ '퇴마록'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 온라인 조회수 2억 3000만 뷰를 돌파한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번 작품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로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가 참여해 3D 카툰 렌더링 기반의 고퀄리티 작화를 완성했다. 또 원작자 이우혁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직접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성우들의 뛰어난 열연 그리고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K-오컬트’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며 50만 관객 돌파는 물론 2025년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5' 

제77회 에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탄탄한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인정받은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가 시즌 5로 돌아온다. 엉뚱하지만 기발한 추리로 사건을 파헤쳐 온 아마추어 탐정 3인방 ‘찰스’, ‘올리버’, ‘메이블’은 같은 아파트에 살며 기묘한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온 사이다. 

이번 시즌은 사랑받던 문지기 ‘레스터’의 의문사와 관련된 수사를 거듭할수록, 이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직감한 세 사람이 뉴욕의 더 깊고 어두운 이면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억만장자부터, 구세대 마피아, 수상한 아코니아 주민들까지 복잡하게 얽힌 비밀이 드러나며 한층 짜릿한 추리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 '주디'로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르네 젤위거가 새롭게 참여해 극의 활력을 더한다. 

▲ '프리키 프라이데이' 

2003년 북미 개봉 당시, 1억 6000만 달러(약 2224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레전드 바디 체인지 코미디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테스 콜만’ 박사와 그녀의 딸 ‘애나’가 식당에서 받은 행운의 쿠키 메시지를 읽고 다음 날 서로의 몸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옷을 고르는 취향부터, 선호하는 헤어스타일과 음악 심지어 남자 보는 눈까지 완전히 정반대인 모녀가 몸이 바뀐 뒤 서로의 세계를 경험하며 조금씩 이해와 공감을 쌓아가는 과정은 유쾌함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와 린제인 로한의 완벽한 호흡으로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과거 한 차례 몸이 바뀌었던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 분)와 딸 ‘애나’(린제이 로한 분)가 이번엔 세대를 초월해 또다시 뒤바뀌게 되는 예측불가 대환장 바디 체인지 코미디 영화로 전편을 능가하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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