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7일 새벽(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바즈겐 샤르키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1차전 아르메니아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또 다른 F조 경기에서는 헝가리와 아일랜드가 2-2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 1로 예선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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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멀티골을 넣은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비롯해 페드로 네투, 주앙 펠릭스, 주앙 네베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칸셀로, 후벵 디아스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정예 멤버들을 내세운 포르투갈이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고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펠릭스가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골로 달아났다. 네투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보낸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32분 칸셀루의 골을 더해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전 시작해 1분 만에 포르투갈의 첫 슛이 골로 연결됐다. 또 호날두였다. 호날두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쏜 중거리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한 호날두는 후반 12분 곤살로 라모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2골을 보태 호날두는 개인 통산 942골, A매치 통산 140골을 기록했다.
4골 차로 벌어지자 포르투갈은 선수 교체를 잇따라 하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16분 펠릭스도 골을 추가해 멀티골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아르메니아의 반격은 통하지 않았고 포르투갈은 5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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