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노승희(5언더파)를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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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현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유현조는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했고, 이를 발판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투어 2승째를 이 대회 2연패로 거둬들여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유현조는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 계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다음해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유현조가 처음이다. 메이저대회 2연패는 2020년과 2021년 KLPGA 챔피언십 연속 정상에 오른 박현경 이후 4년여 만이다.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유현조는 시즌 누적 상금 9억8333만원을 기록, 상금 순위 3위가 됐다. 대상 포인트는 1위(482점)로 올라섰다.
노승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3라운드 공동 6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비록 역전 우승까지는 못했지만 준우승을 하면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는 이후 롯데오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을 4번이나 하며 상금을 쌓아 누적 상금이 10억8768만원이 됐다. 올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는 노승희가 처음이다.
3라운드에서 유현조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던 박결은 이날 3타를 잃으며 합계 4언더파로 전예성, 이재윤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경, 방신실, 김민솔, 이가영, 최은우가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는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3위(1언더파)로 2년 만의 KLPGA 투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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