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잘 나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만에 무안타 침묵하면서 팀도 연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9월 들어 4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3경기에서는 멀티히트 행진을 벌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찬스에서 삼진을 2개나 당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506타수 13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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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는 등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2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 토마스 수제이시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말 4실점한 직후 6회초 반격에 나서 3점을 만회하고 1사 만루의 동점 내지 역전이 가능한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상대 두번째 투수 맷 스밴슨의 스위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가 결정적 찬스를 놓친 후 다음 타자 케이시 슈미트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돼 샌프란시스코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조조 로메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좋은 기회를 잇따라 놓치며 결국 3-4로 졌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을 멈췄던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져 72승 71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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