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VMA'에서 수상했다. 

로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아파트'로 주요상인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 가수가 이 부문 상을 받은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로제는 "믿을 수 없다"며 기쁨을 표한 뒤 브루노 마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어로 프로듀서 테디와 블랙핑크 멤버들을 언급하며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MTV VMA’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로제는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는 주요 상인 '비디오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팝'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베스트 K팝' 부문은 로제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같은 팀 멤버 리사가 수상했다. 리사는 팝스타 도자 캣, 레이와 함께 부른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로 '베스트 K팝' 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