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2025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했다"며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U-20 대표팀은 이날 대회 장소인 칠레로 출국한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의 최종명단에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주축 멤버 10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소집 훈련과 해외 친선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11명이 합류했다.

   
▲ 8월 28일~9월 5일 김해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 당시 U-20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소속팀별로는 K리그1에서 9명, K리그2에서 10명이 발탁됐다. 용인대 김호진이 유일한 대학 선수로 뽑혔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 1명이다. 

연령별로는 2005년생이 16명, 2006년생 4명이다. 김해 최종 소집 훈련 진행중 추가 발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최종명단 발탁까지 이뤄낸 공격수 김현오(대전 하나시티즌)만 2007년생이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치러진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U-20 대표팀은 이후 5월 강원도 원주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6월에는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 친선경기에 참가해 손발을 맞췄다. 이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국내 마지막 소집훈련을 진행하며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2주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칠레,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이후 오는 23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발파라이소로 이동한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은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에 오른 12팀과 3위 중 상위 4팀까지 총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10월 1일 파라과이, 4일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 2025 FIFA U-20 월드컵 한국대표팀 최종 명단 (21명)

▲ GK : 공시현(전북 현대),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 DF : 고종현, 이건희(이상 수원삼성),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임준영(충북청주FC), 함선우(화성FC)

▲ MF : 김태원(포르티모넨스, 포르투갈)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 SK),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백민규, 최승구(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1995), 손승민(대구FC), 정마호(충남아산FC)

▲ FW : 김현오(대전 하나시티즌),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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