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결국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 마인츠로 조기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성의 대표팀 소집해제 소식을 알렸다. 마인츠 구단이 부상 당한 이재성의 복귀를 요청했고, 홍명보 감독이 이재성과 면담 후 소집해제를 결정했다. 이재성은 바로 독일로 돌아가 마인츠로 복귀,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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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돼 소속팀 마인츠로 복귀하는 이재성.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이재성은 지난 7일 열린 미국과 평가전(한국 2-0 승리)에 선발 출전해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배준호와 교체돼 물러났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미세 파열이 확인됐다.
이재성은 당초 10일 열리는 멕시코와 평가전 때까지 대표팀과 동행할 생각이었다. 멕시코전이 열리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선수단과 함께 이동했으나 소속팀의 요청을 받고 조기 복귀를 하게 됐다.
이재성이 대표팀을 떠남으로써 '센추리 클럽' 가입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재성은 미국전 출장으로 A매치 통산 99경기를 치렀다. 이제 한 경기만 더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 100경기를 채워 영예로운 센추리 클럽 회원이 된다. 멕시코전에서 센추리 클럽 가입을 하는가 했지만 부상으로 불발됐다.
한국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 브라질(10월 10일), 파라과이(10월 14일)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연전을 갖는다. 이재성은 이 때 센추리 클럽 가입을 할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을 이재성 없이 치르게 돼 새로운 공격 조합을 내세워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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