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 수상으로 수처리 분야 글로벌 경쟁력 입증
세계 최초 ‘분리막 무(無)송풍’ 기술 개발…전력 절감, 공정 안정성 등 큰 효과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수평왕복형 저에너지 분리막 세정장치(LENA-S40V)’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 코오롱글로벌의 수평왕복형 저에너지 분리막 세정장치(LENA)./사진=코오롱글로벌

IR52 장영실상은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LENA 세정장치는 미생물을 활용한 분리막 수처리(MBR)의 핵심이 되는 세정 기술로 코오롱글로벌이 자회사 테크비전과 공동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하수와 폐수를 여과하는 필터 역할의 분리막을 세척하기 위해 다량의 공기 주입이 필수적이지만,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LENA 기술은 세계 최초로 공기 주입이 없는 ‘무(無)송풍’ 방식을 구현해 상용시설에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공기 주입 없이 분리막을 좌우로 흔들며 표면의 슬러지를 털어내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대비 약 85%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기존의 공기 주입관 막힘 현상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관리 편의성과 공정 안정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30여 년간 축적해 온 수처리 분야 기술개발의 성과”라며 “세계 최초의 무송풍 방식 LENA 기술이 국내외 다수의 하폐수 처리장에 확대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수평왕복형 저에너지 분리막 세정장치 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2024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수처리 분야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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