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철환 중앙선관위 후보자·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김진애 건축정책위원장·조성주 대통령실 인사수석
여가부 차관에 정구창·재외동포청장에 김경협 등 차관급 인사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장관급인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위철환 변호사, 대통령 소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김진애 전 의원을 지명했으며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위원장을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하고, “이 대통령은 현재 시행령 입법 예고 중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더불어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세계인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 대통령실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등의 인선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위철환 변호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진애 전 의원,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대통령실 인사수석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위원장. 2025.9.9./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위철환 후보자는 대한변호사협회 최초의 직선제 회장과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등을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다.

부총리급 예우인 이석연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역임했다.

장관급 예우인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미국 MIT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 등을 지냈다.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9./사진=연합뉴스

조성주 인사수석 내정자는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비서실장은 특히 위 후보자 발탁과 관련해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수석 내정자에 대해선 “인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 오직 국민에게 충직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정구창 여성가족부 차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2025.9.9./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차관을 비롯한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여가부 차관에 정구창 여가부 기획조정실장, 재외동포청장에 김경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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