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내년 1월 열리는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9일 밤(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겔로레 델타 시도아르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J조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6분에 터진 황도윤(FC서울)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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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도윤이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앞서 마카오에 5-0, 라오스에 7-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치며 조 1위를 차지, U-23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본선은 내년 1월 7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44팀이 참가한 U-23 아시안컵 예선은 9월 3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됐다. 4팀씩 11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를 기록한 11팀과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16팀이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이민성 감독은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는 정재상(대구FC)을 중심으로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와 정지훈(광주FC)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은 ‘주장’ 이승원(김천상무)과 황도윤으로 구축됐으며, 양쪽 측면 윙백으로는 최우진(전북현대)과 강민준(포항스틸러스)이 배치됐다. 3백은 김지수(카이저스라우테른)-최석현(울산 HD)-이현용(수원FC)으로 형성됐고, 골문은 문현호(김천상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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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22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이 리드를 잡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반 6분 만에 정지훈의 컷백을 황도윤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한국은 전반 16분 박승호의 날카로운 돌파를 비롯해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으나 남은 시간 인도네시아의 반격을 봉쇄하며 골을 허용하지 않은 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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