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이 헝가리 원정에서 이기며 2026 월드컵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포르투갈 간판 스타이자 세계 최고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또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은 10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2차전 헝가리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2연승,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헝가리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이 경기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제골은 헝가리가 가져갔다. 전반 21분 바르나바스 바르가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이 전반 36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쳤다.

   
▲ 호날두가 헝가리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뜨린 후 트레이드 마크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던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10분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슛이 헝가리 수비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이 골은 A매치 통산 141호 골이다. 통산 골 수는 943개로 늘어났다.

역전 리드를 잡고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39분 바르가에게 또 골을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후반 41분 상대 볼을 가로채 이어진 역습에서 주앙 칸셀루가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에 3-2 승리를 안긴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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