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또한 전체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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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BI./사진=대우건설 |
10일 대우건설은 전날 경기도 시흥 주택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과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현장 작업 중지 및 안전관리 시스템 원점 재검토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 추가 실시 및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과 불시 안전점검 시행 △고위험 작업계획전 승인 절차 강화 및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 현장 인력 추가 충원 및 협력업체 특별안전교육 시행 △보건관리활동 강화 및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대표는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하여 개선해 나갈 것이며,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해 내 집과 같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분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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