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폴란드에 패하며 크로아티아 친선대회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FA 친선대회' 3차전에서 폴란드를 맞아 후반 11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한국은 앞서 이탈리아와 1차전 0-3 패배, 벨기에와 2차전은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폴란드에 패함으로써 한국은 1승 2패의 전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 폴란드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U-17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에는 한국,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벨기에, 우크라이나 등 8개국이 참가했다. 각 팀당 3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으며, 개최국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백기태 감독은 지난 2차전 벨기에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8명을 바꿔 출전시키며 다양한 선수 점검에 집중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8명의 선수를 차례로 교체하며 여러 선수에게 고른 기회를 준 가운데 후반 11분 폴란드의 필립 스코르브에 허용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 U-17 대표팀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F조에 묶였다. 

48팀이 참가하는 U-17 월드컵은 4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기록한 24팀과 3위 중 상위 8팀을 더해 32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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