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남광토건이 공공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공수주 성과에 더해 정비시장에서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하면서 매출처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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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광토건 CI./사진=남광토건 |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대장 A-1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729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4.45%에 해당한다.
남광토건은 올해 들어 약 5700억 원 규모의 공공사업을 수주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청 북부청사 옥정~포천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1250억 원) △해양수산부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1456억 원) △LH 의정부우정 A-2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531억 원) △국가철도공단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제2공구 건설공사 (1769억 원) 등이다.
수주 실적뿐만 아니라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이뤘다. 남광토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8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억 원으로 무려 24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7억 원으로 813%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또한 2.1%p 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사업다각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남광토건은 올해 하반기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내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남광토건이 수주한 곳은 성남 △금광동 4232번지 일대(1블록) △금광동 4246번지 일대(2블록) △금광동 3936-1번지 일대(3블록) 등 가로주택정비사업 3곳이다. 총공사비는 2047억 원으로, 지하 5층~지상 20층 높이로 건축될 예정이다. 사업별 가구수는 1블록 218가구 △2블록 148가구 △3블록 126가구 등 총 492가구 규모다.
남광토건은 잇따른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공공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올해 첫 마수걸이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확대에 물꼬를 텄다”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두루 갖춘 사업을 선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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