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쳤다.
전날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던 이정후는 이날 1안타로 시즌 타율 2할7푼1리(513타수 139안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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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야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번째 타석에서 득점의 발판을 놓는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2루에서 2루 베이스 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고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유격수가 간신히 잡는 바람에 타구가 외야로 향하지 않아 2루 주자 맷 채프먼이 3루에 멈추면서 이정후가 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엮어지자 다음 타자 케이시 슈미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드류 길버트가 병살타를 쳐 이정후는 2루 진루도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이 된 6회말 2사 후 2루수 땅볼 아웃돼 안타 추가는 못했다.
1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3점홈런으로 앞서간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2연승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74승 71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마지노선인 3위 뉴욕 메츠(76승 69패)에 2게임 차로 따라붙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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