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5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5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김상문 기자


12일 금융감독원은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 5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9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지난 5월 순매수로 전환했다. 단, 지난달 순매수 규모는 전월(3조4110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 35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4조원), 아일랜드(0.4조원)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904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 총액의 27.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7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 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21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2조원), 미주(0.6조원), 중동(0.6조원) 등은 순투자를 했으며 아시아에서 2.4조원을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0.2조원, 통안채 400억원 등을 순회수했다고 금감원 측은 전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 306조7000억원을 보유해 상장잔액의 1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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