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파이더맨을 방불케 하는 '슈퍼 캐치'를 선보인 LG 박해민이 8월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

KBO는 12일 "CGV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8월 수상자로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선정돼 수상을 했다"고 밝혔다.

8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에는 LG 박해민을 비롯해 센스 있는 슬라이딩으로 팀의 연패를 끊은 한화 손아섭, 전역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두산 안재석, 더그아웃으로 날아오는 파울 타구를 잡아 중계 카메라를 살린 KT 박영현이 이름을 올렸다.

   
▲ 8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로 선정된 LG 박해민에 대한 시상이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사진=KBO


8월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는 9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총 4일간 진행된 팬 투표(100%)를 통해 선정됐다. LG 박해민이 총 투표수 1만2097표 중 8562표(70.8%)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위 한화 손아섭(1710표-14.1%), 3위 두산 안재석(1523표-12.6%), 4위 KT 박영현(302표-2.5%)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해민은 8월 5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외야 중앙 펜스에 올라타며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수비로 홈런성 타구를 글러브에 담는 특유의 ‘슈퍼 캐치’를 보여줬다.

LG는 지난 7월 수상자인 구본혁에 이어 두 달 연속 그림 같은 수비 장면으로 CGV 씬-스틸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KBO와 CGV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CGV 콘텐츠운영팀 전정현 팀장이 참석해 수상자인 박해민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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