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iM뱅크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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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행장이 iM뱅크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사진=iM금융그룹 제공 |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행장은 이날 "시중은행으로 자리 잡기 위해 그동안 그룹 회장과 iM뱅크 행장을 겸임해 왔는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전임자들 선례에 따라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주와 은행 이사회에 행장 퇴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인 올해 말까지 은행장 임기를 마치고 앞으로 그룹 회장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새로운 은행장 선임을 위한 그룹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이 가동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황 행장은 "iM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한 경영승계 체계를 갖췄다"며 "이번 은행장 승계도 이런 원칙에 따라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역량과 자질을 겸비한 최적의 인재가 선임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황 행장은 1998년 iM뱅크(옛 대구은행)에 입행한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다. 2012년 경영컨설팅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과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iM뱅크 행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3월 DG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현재 지주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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