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9월 A매치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LA FC)이 늘 그래왔듯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강한 상대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분들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미국에서 원정으로 A매치 2연천을 치른 소감을 밝히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함께 고생한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다"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끝으로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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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9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소감과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손흥민 SNS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미국(7일), 멕시코(10일)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렀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랭킹이 한국보다 높은 미국(15위)을 2-0으로 꺾었고, 멕시코(13위)와는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2연전에서 거의 원맨쇼를 펼치다시피 했다.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한국이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멕시코전에서는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좋은 활약과 함께 손흥민은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멕시코전까지 그는 A매치 136경기 출전해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한 2골을 보태 A매치 통산 53골로 최다득점 역대 2위로 올라서며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골(58골) 기록에 5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앞으로 부상 등 특별한 상황만 없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월 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전)을 통해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통산 골 수도 늘릴 수 있다.
이제 손흥민은 다시 소속팀 LA FC 경기에 집중한다. 손흥민은 LA FC 입단 후 4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외에도 매 경기 독보적인 활약으로 입단하자마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 찬사를 이끌어냈다. 미국 현지에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못지않은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LA FC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A매치 2연전 연속골의 기세를 이어가 다시 골을 노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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