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400선 직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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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코스피 지수가 3400선 직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지수는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3400선 직전까지 근접했다. 심지어 종가는 이날 장중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162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늘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관도 611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홀로 2조272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15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현·선물 동반 순매수를 지속했다.
또한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3.6원 내린 1388.2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 상승에는 간밤 뉴욕 증시 또한 도움을 줬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조짐에도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쾌조의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72% 오른 7만5400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한때 7만56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7.00% 급등한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0.22%), KB금융(1.45%), NAVER(1.29%), 한화오션(0.53%), 신한지주(2.21%) 등이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HD현대중공업(-1.35%), 기아(-0.66%), 셀트리온(-0.1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속(3.97%), 전기·전자(3.10%), IT·서비스(3.10%), 제조(1.93%), 오락·문화(1.65%), 운송·창고(1.08%), 의료·정밀(1.05%), 음식료·담배(1.04%)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38%), 건설(0.83%), 통신(-0.73%), 운송장비·부품(-0.4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와 나란히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8967억원과 8조2513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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