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에 도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명이 2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라운드에서 가장 순위가 높았던 김수지는 순위가 떨어졌고, 이예원도 순위가 하락했다. 박현경만 순위를 끌어올렸고, 박지영은 컷 탈락했다.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아라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소니 JLPGA 챔피언십(총상금 2억엔) 둘째날 2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가 된 김수지는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김수지는 선두 사토 미유(10언더파)와 10타 차로 우승은 멀어졌지만 공동 10위 그룹(2언더파)과는 2타 차밖에 안돼 톱10은 충분히 노려볼 만한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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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메이저대회 소니 J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린 박현경. /사진=JLPGA 공식 SNS |
1라운드 3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했던 박현경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4명의 원정파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내며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박현경은 1라운드 공동 64위에서 공동 41위로 23계단 상승했다.
이예원은 3타를 잃으며 이틀 합계 3오버파로 공동 20위에서 공동 56위로 36계단 미끄러졌다. 간신히 컷 통과는 했다.
박지영은 4명 중 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이날 일부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컷 통과 여부가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박지영은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컷 통과 기준은 3오버파로 예상된다.
JLPGA를 주무대로 맹활약하고 있는 신지애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순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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