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가 조금 내려갔다. 선두 짠네티 완나센(태국·13언더파)과는 3타 차로 충분히 추격 가능한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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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
LPGA투어 통산 12승 경력의 김세영이지만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숭 이후 5년 가까이 우승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꾸준히 좋은 샷 감각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노린다.
전지원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전지원은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됐다.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공동 8위로 5계단 올라서며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첫날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던 박금강, 김아림은 이날 부진했다. 박금강은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25위(6언더파), 김아림은 1타를 잃어 공동 31위(5언더파)로 하락했다.
완나센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고, 이날 4타를 줄였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8타나 줄이며 올리비아 코완(독일),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11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지난해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31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공동 78위로 컷 통과 기준(2언더파)에 한 타 모자라 탈락했다. 힘든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합계 3오버파 공동 127위로 시즌 8번째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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