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점검 후 국가 재난 사태 결정...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등 긴급 대응해“
“환경요인 불편 겪지 않도록 선제 대응 체계 구축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 강릉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다”며 “오늘 내린 이 단비가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 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 급수 조치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계신 강릉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긴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월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8.30./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어 “정부는 지난 8월 30일 강릉 현장 실태를 직접 점검한 뒤 국가 재난 사태를 결정한 이래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인천·경기·경북 등 전국 각지 군과 소방의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근 정수장의 물을 상수원으로 운반했다”며 “또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 수원을 넓혀 필요 설비도 추가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앞으로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도와 관리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강화하겠다”며 “미비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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